보통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무조건
기름·지방 섭취를 피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식품이 있는데 바로 '올리브오일'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쉽게 살이 찌지 않기 때문인데,
올리브오일은 이밖에도 사람들의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효자 식품이라고 한다. 올리
브오일이 가진 다양한 효능들을 알아본다.
◆필수 지방산 풍부, 혈당·혈압 낮춰
방산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거나 합성 양이 적다. 필수지방산은 신체를 정상적으로 유
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임에도, 식품 자체로 섭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개는 식물성 기
름에 다량 들어 있는데, 올리브오일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다. 올리브오일에는 팔미트올레인
산이나 올레인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올리브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5000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을수록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등이 낮았
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뼈 형성 단백질 양 늘려, 골다공증 예방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 연구팀이 2년간 연구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오스테오칼신' 수치가 높았다. '오스테오칼신'은 뼈를 만드는 세포들이
분비하는 단백질이다. '오스테오칼신'은 또한 뼈를 약하게 한다고 알려진 인슐린저항성(다량
의 인슐린 주사에도 혈당 강하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을 예방한다. 전통적으로 올리브와 올리
브오일을 많이 섭취한 지중해 사람들에게 골다공증이 적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피부 면역력·자생력 높여, 아토피 개선
올리브오일에 들어있는 항바이러스 성분은 상처 치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피부의 면역력과
자생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E와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천연미용연구가 박선영 국제대학
교수는 "마사지를 할 때 올리브오일을 사용해도 좋다"며 "단, 피부 테스트를 해보고 특별한 이
상이 없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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