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감기약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음식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감기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는 상식에 준하지만 근거 있는 얘기다.
감기약을 물이 아닌 다른 음식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먼저 우유와 같이 먹으면 우유 속 칼슘 때문에 약의 흡수가 방해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감기약 복용 후 유제품은 약을 복용하고 2시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후 마시는 녹차의 탄닌도 각종 무기질, 특히 철분을 흡착해 감기약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감기약을 먹는 동안 커피·콜라·초콜릿도 삼가야 한다.
대부분의 감기약에는 진통제 성분이 들어있고, 특히 그중에는 카페인이 포함된 약제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청소년이 감기약을 커피와 같이 마셔 카페인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칼슘 공급에 영향을 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감기약을 먹을 때는 음주와 흡연도 금물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간의 약물을 대사하는 효소의 속도를 빠르게 해 약의 효과를 감소시키고, 간에 무리가 올 수 있다.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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