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건강한 간 지키려면 '피로회복'이 우선

간은 영양소 및 약물 등 여러 가지 물질의 대사과정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대부분의 영양소는 간을 거쳐 저장되거나 다른 부분으로 보내지게 된다. 뿐만 아니
라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를 비롯하여 체내에 들어온 독소, 약물을 해독 시키
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지방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만들고, 여러 가지 비타민을 저장하
여 활성화 시켜준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표현대로 나빠져도 쉽게 자각 증세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병을 키
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사소한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이유 없는 피로와 식욕부진


간 기능이 저하되면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적인 피로감과 상복부에 둔통을 느끼게 된다. 또
한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식욕부진, 체기를 느끼며 특히 급성 간염의 경우 심하게 나타난다.



2. 눈과 피부의 황달 증상 

황달은 빌리루빈 대사 장애로서 체내에서 빌리루빈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
상이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물질로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과 함께 담도
를 따라 내려가 십이지장을 거쳐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빌리루빈의 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체내에 쌓이게 되며, 빌리루빈 색소 때문에
 피부가 노랗게 된다.



3. 소변과 대변의 이상 

정상적인 대변이 갈색인 것은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 때문인데,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혈액으로 빠져 나가므로 대변 색깔이 하
얗게 되고, 혈중 빌리루빈은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빛깔이 다갈색으로 짙어지게 된다.



4. 잇몸 출혈과 코피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 출혈이 나타나는데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며 작은 충격에도 멍이 잘 든다.



5. 반점 등 피부 이상 증상

손바닥이 지나치게 붉어지거나 가슴, 목, 팔 윗부분 등에 반점이 생기고 얼굴빛이 흙갈색으
로 변하는데 햇볕에 그을린 경우와는 달리 얼굴에 실핏줄이 돋아 있으며 여드름이나 기미가
 생길 때도 있다.



◆ 파악 어려운 간 건강, 미리미리 챙겨야


건강한 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을 통한 피로회복을 생활화 해야 한다.
 금주는 간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데, 술을 끊기 어렵다면 1회 섭취량을 줄이고 이틀
 연속으로 술을 마시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한 식사할 때 생선, 고기, 계란, 두부, 우유 등 단백질과 녹황색 채소, 과일 등 비타민 섭취
를 충분히 하고 포화 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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